‘카드 기준일’이란 신용카드의 이용대금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날짜를 뜻합니다. 기준일이 정해지면 신용공여기간, 즉 이용기간이 정해지고 이 기간동안 고객이 이용한 금액이 결제일에 청구됩니다. 카드마다 기준일이 다른 이유가 바로 이 신용공여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카드는 대금 결제일이 같더라도, 청구금액이 산정되는 이용기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를 쓰는 직장인 Y씨가 두 카드의 결제일을 모두 20일로 설정해 놓았을 때 Y씨의 이번 달 카드 대금 청구일(결제예정일)은 3월 20일로 같지만 현대카드는 2월 9일부터 3월 8일까지 사용한 금액을, 신한카드는 2월 7일부터 3월6일까지 사용한 금액을 납부하게 됩니다. 이에 카드사에서는 결제일별로 이용기간을 지정하여, 사용자들이 결제예정일과 금액을 확인하는 데 착오가 없도록 공시해 놓고 있습니다. 각 카드사의 결제일별 이용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한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2. 우리카드

3. 현대카드

4. 비씨카드, SC제일은행, BNK경남은행

5. KEB하나카드 (구 외환/하나SK카드)

6. 롯데카드

7. 씨티카드

8. IBK기업은행

9. BNK부산은행

10. DGB대구은행

11. 삼성카드

삼성카드 결제일은 ‘이용기간의 종료일로부터 13일 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마다 결제일별 카드이용기간이 달라지므로, 자세한 이용기간은 아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카드 결제일별 이용기간 확인하기 위와 같이 각 카드사별 결제 기준일을 토대로 자신이 쓰는 카드의 기준일(시작일)을 알아 놓으면 가계부를 쓸 때 유용합니다. 카드별 이용기간에 맞추어 월 예산을 짜고, 지출금액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실적 기준의 경우 카드 결제일이나 기준일에 관계없이 매월 1일부터 말일의 기간이 적용됩니다. 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 월 30만원 이상의 결제가 이루어져야 한다면, 이는 해당 카드를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얼마나 썼는지를 보는 것으로 결제 기준일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결과적으로 카드별 기준일을 설정하면 특정 날짜에 얼마가 청구될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으므로, 보다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