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서비스란?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에 개설된 개인계좌 중
장기간 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수가 절반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주로 소비자가 계좌의 존재 여부를 잊어버렸거나, 잔액 회수 및 계좌 해지를 위해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것에 번거로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에 금융결제원에서는 소비자가 본인 소유의 계좌를 쉽게 확인하고, 불필요한 계좌를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된 모든 은행계좌를 홈페이지에서 일괄 조회하고, 소액 비활동성 계좌(1년 이상 입출금거래가 없으면서 잔고가 50만원 이하인 계좌)의
잔고이전과 해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16개 시중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법인·외국인·임의단체를 제외한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절차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혹은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PC를 이용하는 경우 해당 홈페이지(www.payinfo.or.kr) 접속 – 계좌통합조회 –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 동의 – 공인인증서 로그인 및 본인확인(휴대폰인증)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앱스토어에서 ‘어카운트 인포’를 검색하여 APP 설치를 완료하면 웹과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 영업점에서는 보유계좌(잔고) 통합조회만 가능하며, 타행계좌 상세정보는 일부 제한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단계를 거치면 본인이 보유한 은행별 계좌내역을 확인 가능하고, 각 계좌에 대한 지점명(은행명)과
상품명 뿐 아니라 개설일과 최종입출금일, 잔고 및 만기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뱅킹에 가입하지 않은 은행의 계좌에 대해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잔고이전·해지의 경우 계좌 비밀번호를 몰라도 공인인증서 인증이 있어 진행이 가능하고, 2017년 말까지 한시적인 수수료 면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상 속 금융생활의 편익을 높여 개인 자산 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불필요한 비활동성 계좌의 해지를 통해 해당 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될 소지를 차단해, 금융거래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 홈페이지 내 계좌조회서비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며, 잔고이전·해지 서비스는 은행 영업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로 이용이 제한됩니다. 더불어 계좌해지 및 잔고이전이 모두 실시간으로 처리되어 취소가 불가능하므로, 서비스 이용 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