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분실과 마찬가지로 신분증 분실도 막대한 금융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실제 피해사례 중, 분실 후 따로 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등록증으로 누군가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아 피해금액을 발생시킨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신분증 분실로 인한 금융거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즉시 가까운 관공서에 분실신고

신분증 분실 피해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분실신고입니다.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다면 주민센터에,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다면 경찰서를 방문해 분실신고를 할 수 있고, 인터넷 홈페이를 통해서도 분실신고가 가능합니다. 신고가 접수되면 행정자치부 전산망에 바로 등록되고 이를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어, 카드 재발급 등의 금융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은행에 개인정보 노출사실 전파 신청

가까운 은행 영업점이나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개인정보노출사실 전파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제출한 정보는 금융권 공동 시스템에 등록되기 때문에 계좌개설, 대출신청, 신용카드 발급 등 신규 거래시 본인확인이 강화되어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 위의 금융정보 공유망인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 등록되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과 신용카드 발급 등도 제한되기 때문에, 해지 전까지는 영업점 방문을 통한 금융업무만 가능해 집니다.    

3) 신용조회회사에 신용정보조회 중지 신청

CB사(신용조회회사)에 ‘신용정보조회 중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에 대한 신용조회가 이루어졌는지 CB사가 실시간으로 알려줄 뿐 아니라 사전 차단도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분실한 신분증으로 누군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